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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탈리아 마피아, 정재계 인맥으로 입지 굳혀



이탈리아 마피아가 정재계 인맥을 통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뿌블리카에 따르면 카탄잘로 마피아전담검사단(Dda)의 리브라 검사가 정재계 인사들과 마피아들의 연계를 조사한 '시스템 메뉴얼'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치인들은 주로 기업인 여성과 결혼해 이득을 챙기는데 이 과정에서 중매를 맡아 친분을 쌓은 마피아는 사업 세계에도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는 기존 대형 사업들이 많기 때문에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정치인 등 특권층과의 접촉이 있으면 범죄조직 단원이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자금을 빌릴 때도 스폰서 리스트만 대면 충분하다. 이 리스트에는 전 국회의원, 영화계 인사, 프리메이슨 회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들어있었다.

또 마피아 단원이 부동산 경매에 입찰할 때는 정재계 인사들이 다른 입찰을 막아주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겨줬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리브라 검사는 "마피아들이 이같이 뇌물, 범죄 조직, 기업, 정치, 부동산 등 각계에 연루돼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요원한 길"이라고 말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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