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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골라보고 듣는 재미가 있다! 어디로 갈까?

▲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왼쪽)와 조용필



뮤캉스(뮤직+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음달 말부터 8월 초까지 20일 사이에 수도권에서만 5개의 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지역별 시기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취향에 딱 맞는 축제를 고르기 위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한국 록페의 미래를 보고싶다면

국내 록 페스티벌 시장 확장에 앞장서 왔던 CJ E&M이 4년간 터를 닦았던 지산 리조트를 떠나 안산에서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최초 내한 등 외형 확장에 주력하던 과거와 달리,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페스티벌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올해 목표다.

라인업 구성에서도 현재 진행형의 아티스트를 실시간으로 한국에 소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더 큐어·나인 인치 네일스·폴스·허츠·뱀파이어 위크엔드 등 올해 참가하는 10팀이 이미 '2013 글라스톤베리'와 '2013 롤라팔루자'와 같은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핵심 라인업으로 나섰던 아티스트들이다.

첫날 헤드라이너(공연의 간판 아티스트)로 내세운 더 큐어는 1976년 결성된 브릿팝의 살아있는 전설로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은 "모던·브릿팝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2013년에 이들의 내한공연은 원류에 대한 고찰과 여전히 현재성을 보이고 있는 모던·브릿팝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그래미 3개 부문을 석권한 최정상급 덥스텝 DJ 스크릴렉스가 둘째 날을 책임진다. 지난해 처음 내한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는 미국 인더스트리얼 뮤직의 황제 나인 인치 네일스다. 작곡·연주·보컬을 모두 소화하는 천재 뮤지션 트렌트 레즈너가 이끄는 1인 프로젝트 밴드로,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내한해 국내에 팬층을 탄탄히 다졌다.

이 외에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스티브 바이·캣 파워·더 XX·다이브·봄여름가을겨울·넬·로이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더 큐어(왼쪽)와 스티브 바이



◆ 캠핑의 즐거움 놓치기 싫다면

지난해까지 CJ E&M과 한 배를 탔던 지산 밸리 리조트가 '밸리'에서 '월드'로 이름을 바꾸고 '지산월드 록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국내 유일의 리조트 록 페스티벌로, 야외에서 음악과 캠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음악 행사란 점을 강조한다.

경쾌한 펑크팝 멜로디를 앞세워 전 세계 2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미국 4인조 록밴드 위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브릿팝 록밴드 플라시보,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가 각각 헤드라이너로 등장한다.

2008년 내한공연 취소로 아쉬움을 줬던 미국 힙합계 거장 나스의 첫 내한도 한국 팬들을 들뜨게 한다. 이 외에 댄디 워홀스, 디어 후프, 망소, 토쿠마루 슈고, 스위치풋 등 미국·일본·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와 장르를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시나위·이승열·델리스파이스·크라잉넛·노브레인·레이지본·어반자카파·옥상달빛 등 국내 가수의 라인업에도 특별히 신경썼다.

◆ 합리적 가격으로 록의 추억에 빠지려면

한국 록 페스티벌 원조의 자부심을 이어온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페스티벌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 티켓 가격은 다른 페스티벌보다 약 10만원이 저렴하지만 라인업이 주는 만족도는 그 이상이다.

첫날 한국 록의 레전드 들국화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웠고, 스틸하트·스키드로우·테스타먼트 등 록의 원조들이 줄줄이 무대에 올라 강렬한 헤드뱅잉을 유도한다.

둘째 날은 브릿팝의 주역 스웨이드를 중심으로 현재 영국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핫 밴드인 피스와 글래스베가스, 미국의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 스토리 오브 더 이어 등 영·미의 실력파 밴드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최근 새 앨범으로 컴백한 YB의 무대가 열기를 더한다.

세계적인 팝 펑크 밴드 폴 아웃 보이가 마지막날을 책임진다. 애시드 재즈의 정수 마마스 건, 장르 경계를 허무는 블러드 레드 슈즈 등이 뒤를 잇는다.

이 외에 일본 국민 밴드 포르노 그라피티, 무대 위의 댄스 머신 칙칙칙, 일본의 신예 밴드 헤멘웨이 등 아시아권 뮤지션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자미로콰이



◆ 깔끔한 도시 스타일을 추구하는 당신께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슈퍼소닉 2013'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 차별화 한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편리한 접근성을 내세워 20~30대는 물론 폭넓은 관객층을 수용하는 축제를 표방한다.

첫째 날에는 데뷔 30년이 지난 지금도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일렉트로닉계의 전설 펫 숍 보이즈, 그루브한 흑인 음악의 대명사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모던 록·댄스로 핫한 공연을 펼치는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지난해 영국 Q 매거진에서 올해의 인물로 뽑혔으며 아이패드 광고 음악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신예 윌리 문 등이 공연을 펼친다.

올해 록 페스티벌 최대 이슈인 조용필의 출연이 둘째 날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탄생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조용필은 "데뷔 45년 만에 처음 서는 페스티벌인 만큼 콘서트와 또 다른 무대를 선사하겠다. 달릴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외에 자우림·십센치·버벌진트·뉴트롤스·글렌체크 등 화려한 국내·외 라인업이 준비됐다.

◆ 빅스타 내한공연 종합세트 즐기려면

슈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굵직한 스타들의 내한공연을 유치해온 현대카드가 '시티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이틀간 대형 무대를 마련한다.

브리티시록과 헤비메탈의 대명사인 뮤즈와 메탈리카의 출연 소식만으로 국내 팬들을 술렁이게 했다. 메탈리카는 30년간 록계 정상에서 흐름을 이끌고 있는 밴드로 수 많은 히트곡을 자랑하고 있다.

뮤즈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력한 사운드,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고루 갖춰 록계를 대표하는 최고 밴드로 꼽힌다. 두 팀 모두 이미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했음에도 여전히 국내 팬들의 기대는 뜨겁다.

3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뉴메탈 밴드 림프 비즈킷, 메탈리카가 실력을 인정한 라이즈 어게인스트, 영국 고스 록의 대표 밴드 화이트 라이즈, 펑크 록의 전설 이기 팝 앤드 더 스투지스의 이름도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한다.

김창완밴드·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롯한 국내 출연진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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