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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만취 중 주행중인 택시 기사 폭행한 미군병사 조사중

주한미군이 술에 취한 채로 주행 중인 택시의 운전기사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미군 M 일병(22)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공항(K16)에서 근무 중인 M일병은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만취한 채 택시에 탔으며 운전자 최모(46)씨에게 영어 욕설을 하기도 했다.

최씨가 청담대교 위를 시속 100㎞로 달리던 중 M 일병은 최씨를 수차례에 걸쳐 때렸다.

M일병은 최씨가 강남구 수서동 근처에 정차하자 도주하려 했고 최씨가 뒤쫓아오자 다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M일병이 범행 당시 동료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함께 있었으며 이 남성은 택시를 세우자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M일병은 택시에 타기 전 홍대 인근에서 동료 병사 10여 명과 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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