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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세븐센스 "한국 연습생 기량에 놀랐죠"



국내서 K-팝 트레이닝 받는 中 걸그룹 세븐센스 "C-팝 대표주자 될 것"

'한류'의 진원지인 중국의 음악시장에 'K-트레이닝' 바람이 분다. 단순히 한국의 음악을 소개하던 과거와 달리 현지 가수와 한국의 제작 시스템이 결합한 신개념 문화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데뷔 3년째를 맞은 중국의 7인조 걸그룹 세븐센스는 글로벌 K-팝의 노하우를 익혀 C-팝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 과감한 음악 유학…연말 한·중 합작앨범 발표

2011년 12월 데뷔한 세븐센스는 데뷔곡 '용춘' 뮤직비디오로 5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그룹이다. 중화권 전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들이 택한 건 한국 행이다. 한창 활동으로 분주할 시기지만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과감히 음악 유학을 결정했다.

이들의 소속사인 중국 흑찬문화방송사와 국내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전문 회사인 레인보우브릿지는 위탁 훈련 및 프로듀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서울을 찾은 세븐센스는 11월까지 머물며 K-팝 제작 시스템을 체험하며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미 많은 걸 배웠어요.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세부적으로 배우고 있고, 한국 가수와 만나고 그들의 무대를 보며 현장감도 익히고 있죠. 가장 놀라운 건 연습생의 기량이 완벽하다는 것이었어요. 목표를 향한 그들의 정신력도 놀라워요."

중국에서 연습생을 발굴해 한국이나 중국에 데뷔시킨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현역 그룹이 한국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교육받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아시아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K-팝 영향이 결정적이다. 또 중국 전역에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만 15개로, 여기서 배출된 많은 신인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전문가를 찾기 위해 한국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색깔과 결합한 음악을 주로 해왔어요. 그런데 한국의 그룹들이 시도하는 다양한 음악과 춤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있죠. 데뷔를 앞둔 연습생이나 활동 중인 가수들 중 한국에서 교육받고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요. 우리가 두 나라 문화 교류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싶어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아이돌 그룹 S4를 데뷔시키며 한국의 인큐베이팅 시스템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레인보우브릿지는 세븐센스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레인보우브릿지 김진우 대표는 "인적 자원이 풍부한 중국과 시스템을 갖춘 한국 음악계가 각자의 장점을 공유하며 발전을 모색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센스는 "중국 음악계에는 솔로 가수에 비해 그룹이 약세다. 한국처럼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하는 그룹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한국의 앞선 시스템을 배워 점차 확산되고 있는 중국의 아이돌 그룹 문화를 우리가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이 끝나는 연말 한·중 합작 앨범을 발표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다.·사진/서보형(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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