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애비뉴Q' 등 줄줄이 무대
공연계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대형 오리지널 공연들이 줄지어 한국을 찾는다.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내한 공연으로 국내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태양의서커스가 10~14일 블록버스터 공연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이클잭슨재단과 계약을 맺고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팝 콘서트 연출가 제이미 킹이 연출하고,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와 댄서, 밴드가 참여한다. 잭슨이 생전 추구하던 가치와 예술적 영감을 주제로 그의 음악 세계를 태양의서커스 특유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문의: 02) 541-3173
다음달 26일부터 10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는 브로드웨이 화제작 '애비뉴Q'가 공연된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후 토니상에서 블록버스터 '위키드'을 누르고 최고작품상·극본상·음악상을 모두 휩쓴 작품이다. 또 브로드웨이에서 7년간 박스오피스 톱10, 전 세계 관객 173만 명 동원과 흥행 수입 1290억 원이란 기록을 세웠다.
배우들과 인기 캐릭터의 조합으로 이뤄진 성인용 뮤지컬이다. 미국의 인기 유아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퍼펫으로 분한 배우들이 동성애와 포르노 중독 등 입에 담기 불편한 사회 문제부터 청년 실업과 직장 생활, 섹스와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문제까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문의: 1577-3363
9월 5~2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세계적인 팝펑크 밴드 그린데이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브로드웨이 팀의 투어 공연이 열린다.
그린데이의 컨셉트 앨범인 '아메리칸 이디엇'의 주제와 내용을 충실하게 옮긴 브로드웨이 신작이다. 암울한 교외 지역에서 살던 세 청년이 각자 다른 운명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9·11 사태 이후 미국 젊은이들이 경험하는 불안한 현실과 정체성의 혼란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문의: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