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2세 이름이 화제다.
배우 엄태웅 딸이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색적인 딸이름을 공개한 방송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엄태웅 딸이름 '외국에서도 쓴다'
배우 엄태웅이 딸의 이름을 공개해 화제다.
엄태웅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별관 주니퍼룸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 제작발표회에서 "딸의 이름은 '지온'이라고 지었다. 지혜 지에 온화할 온이다. 외국에서도 쓸 수 있는 이름이라 이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촬영 스케줄 때문에 많이 보지 못하고 있어 눈에 밟힌다. 딸을 낳은 후 세상에 미안해 지는 게 많더라. 그동안 잘못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정말 소중한 존재다"고 전했다.
엄태웅은 극 중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 역을 맡았다. 타고난 무예실력과 빼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이다.
◆강레오 딸이름 '길다길어~'
스타 쉐프 강레오도 지난6월 20일 방송을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과 함께 딸 이름을 공개했다.
강레오는 6월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1주년 셰프특집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강레오는 "아내 박선주는 5살 연상이다. 친구 생일 파티에서 만났는데 유독 박선주와 대화를 했다. 더 궁금해지고 얘기를 하고 싶어졌다. 그 후로 자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 우리 모두 결혼 생각이 없어 좋으니까 만나다가 결혼 안하면 안될 것 같았다.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며 "박선주에게 누나라고 안했고 애칭을 불렀다"고 털어놨다. 박선주 애칭은 총총이, 강레오 애칭은 꾸렉이다. '장난꾸러기 레오'란 뜻이다.
또 강레오는 득녀 소식을 전하며 "딸이름은 아빠와 엄마가 원하는 이름을 합쳐 강 솔 에이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 초코파이 광고 영향?
가수 윤도현이 딸의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도현은 지난 6월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딸의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에 관해 언급했다.
이날 강호동은 "딸 이름이 윤이정인데 이렇게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윤도현은 "어느 날 TV를 보고 있었는데 초코파이 광고가 나왔다. 그 때 초코파이 표지에 써있는 '情' 자를 보고 정다운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윤이정 이라고 지었다"며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