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화제작 '미스터 고'에 합류한 국내외 호화 카메오 군단이 추가로 공개됐다.

앞서 김강우·김응수·김정태·변희봉·김희원 등의 카메오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영화에 일본 톱스타 오다리리 조도 힘을 보탠다.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와 김기덕 감독의 '비몽' 등으로 국내 관객들과 친숙한 오다기리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을 영입하려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로 나와 링링의 국내 에이전트인 성충수(성동일)와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웃음 보따리를 안겨준다.



김정은은 링링과 웨이웨이(서교)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MC로, 마동석은 야구 캐스터로 각각 가세한다. 이들 모두 특유의 짧고 굵은 코믹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이밖에 방송인 김성주는 연출자인 김용화 감독의 전작 '국가대표'에 이어 또 한 번 카메오로 나선다. 17일 개봉./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