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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8천만원 선고받은 16세 스웨덴 소녀 공개편지로 선처 호소



온라인 사진공유 프로그램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또래 10대 여성의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해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16세 소녀. 그가 메트로 스웨덴를 통해 그간 자신의 심정과 형 감량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공개편지를 전했다.

16세의 이 소녀는 공범인 한 살 많은 다른 친구와 이번 인스타그램 사건 재판에 참석했다. 예떼보리 지방 법원은 이 둘에게 각각 소년원 입소와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으며 50만 크로나(약 8000만 원) 이상의 피해보상금을 선고했다. 15세 소녀의 어머니는 그만한 돈을 낼 여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16세 소녀가 쓴 공개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스타그램 사건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16세 소녀입니다. 저는 지금 저의 감정과 견해를 모든 사람, 특히 피해자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를 기소한 사람들이 화가 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을 향해서 무언가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괴롭히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큰 실수를 저질렀고 많은 사람이 이 때문에 힘겨워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일어났던 일에 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후회하고 있으며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게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저의 실수가 어머니를 힘들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해서 제가 가정교육을 나쁘게 받은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는 항상 훌륭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어머니와 교류가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제 곁에 있었더라면 제가 하는 행동을 말렸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판결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는 젊은이들에게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 희생양이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누구를 신체적으로 다치게 하지도 않았는데 이제 16살인 저의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것 같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죗값을 치르겠지만, 아무도 우리의 나이와 경제 상태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소년원 수감 생활이 몇 년 더 길어지는 편이 더 좋았을 겁니다. 그러면 제힘으로 법원이 내린 벌금 상당 부분을 내고 무엇보다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줬을 겁니다. 2심 법원에서 피해보상금이 낮아지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의 미래를 구해줄 수 있는 1크로나(약 170원)도 상관없습니다. 도와주시는 분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청소년이 우리의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었길 바랍니다.

/ 마델레인 코넬리우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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