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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취업 제의도 거절하는 포르투갈 청년 "경제난? 난 몰라!"

▲ 출처-브라질 현지 언론사 Economia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인들은 제의받은 일자리마저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르투갈 남부에 위치한 아우가르비 지역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러나 이 지역 대부분의 바 및 레스토랑 주인들은 이를 기뻐만 할 상황이 아니다. 그 이유는 넘쳐나는 관광객들을 맞이할 직원이 부족하기 때문. 이 지역 이곳 저곳에 붙여진 바텐더 및 종업원을 구하는 구인광고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르투갈의 실업자 수는 경제활동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우가르비 지역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다. 이 지역은 대부분 바, 레스토랑, 호텔 등 외식 및 관광업종에서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6곳 중 한 곳에서만 고용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이 지역의 한 바에서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는 후이 카르발류는 "주로 오후 6시에서 새벽 4시까지의 긴 노동시간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일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호텔에서 일하기를 원하며 일주일에 이틀간의 휴일 보장뿐 아니라 높은 급여를 원한다. 자신들이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하면 일하기 보다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며 지내려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현재 경제적 위기 상황에 놓여있긴 하지만 고용보험 제도는 꽤 넉넉한 형편으로 유지되고 있다. 실직하기 전에 받았던 월급의 65%(월 한화 61만원에서 149만원까지)를 실직 후 첫 6개월 동안 받을 수 있으며 그 후 10%가 삭감된다.

문제는 바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인 20세에서 30세까지의 청년들이다. 그들은 몇 년만 일해도 12개월 동안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구인자들도 직원들이 모자라 울상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아우가르비 지역은 포르투갈의 실업 문제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포르투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25세에서 34세까지의 성인 4명 중 1명이 직장을 갖고 있지 않았다.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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