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파라나주 대학생들이 대형 석유 탱크 점검 로봇을 만들어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주최하는 발명대회 '공정안전성' 부문에서 우승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및 기술 장려를 위한 발명 대회를 개최, 각각 총 9분야에서 우승한 팀에게 '페트로브라스 기술상'을 수여한다.
파라나주 연방 기술대 기계산업공학부 학생 안데르손 호바니(28세)가 이끄는 이 그룹은 대회 참가를 위해 2년 동안 로봇 발명 프로젝트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바니에 따르면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석유 탱크 점검을 사람 대신 수행하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연성 액체가 들어있는 탱크는 인체에 유해하며 사고 위험성이 높다.
또 다른 특징은 점검 속도가 빠르다는 것. 사람의 경우 대형 탱크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기까지 대략 몇 주가 걸리는 반면 이 로봇은 며칠 만에 점검을 끝낼 수 있다고.
이 로봇은 지름 86m, 높이 14m로 8600만ℓ의 석유를 실은 대형 탱크를 점검을 단 4일만에 끝냈다. 특히 신뢰도 및 정확도도 높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사람보다 로봇의 점검 결과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호바니는 "의심되는 결함을 찾아 향하게 하는 장치를 로봇과 결합했다. 로봇은 탱크 안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 특화돼 있다"고 전했다.
로봇은 가로 30cm, 세로 38cm, 높이 20cm에 불과한 크기이며 유선이나 무선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조이스틱을 이용하거나 작업 내용을 미리 입력해 자동적으로 점검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
한편 학생들은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호바니는 "기술 분야에 있어서 어떤 기기이든 그 기기를 발전시키는 일은 끝나지 않는 과제이다. 항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 이 로봇이 기업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밀라 카스트루 기자 정리=정자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