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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김정일 넷째 부인 김옥 해임"… 김정은 친정체제 구축 일환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인 김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옥은 물론 김옥의 아버지인 김효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도 최근 모든 보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안다"며 "정치적으로 숙청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내부에서 김정일 시대에 있었던 원로급 인사들을 모두 물러나게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함께 정리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친정 체제 구축을 위해 새어머니를 몰아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집권 후 김정일 시절 군 실세이던 리영호 전 인민군 총참모장과 우동측 전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등을 숙청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