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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 밤길이 편해진다] 택시탄 것도 아닌데 원하는 곳에서 스톱!

"기사님, 편의점 지나 첫 번째 골목 앞에 내려요."

서울시민들의 밤늦은 귀갓길에 달라진 풍경은 강북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강북구는 지역 특성상 고지대에 형성된 주택가와 골목이 많아 지난달부터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밤 10시 이후부터 막차까지 운행노선 중 마을버스 정류소로부터 50m 이상, 시내버스 정류소와 150m 떨어진 곳이면 승객이 원하는 곳에 하차시켜주는 서비스다.

김성은(18)양은 "학원 끝나고 밤늦게 집에 가는데 최대한 집과 가까운 곳에서 내릴 수 있어 좋다"며 "무서운 밤길을 그나마 조금만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7개 마을버스 회사와 협약을 맺고, 12개 노선에 178대의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명화(68)씨는 "우리같이 나이먹은 사람들은 버스 타고 내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무거운 짐이라도 들고 있으면 더 힘들다"며 "마을버스가 원하는 곳에 내려주니 귀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를 했는데, 실제 한 달 가량 시행해보니 의외로 주민 반응이 좋다"면서 "안심귀가 스카우트나 여성 방범 서비스 등과 연계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배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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