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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원전설계도 68만장 빼돌린 한전 직원 검찰서 조사

한국전력공사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원전 설계도면을 빼돌린 박모(42)씨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4일 박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씨가 빼낸 설계도면을 넘겨받은 한국수력원자력 하도급업체 대표 나모(47)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한전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003년 퇴직하면서 원전 설계도면이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몰래 내려받아 설계도면 68만여장을 빼돌린 뒤 이를 2008년 나씨와 2010년 또 다른 하도급업체 대표 이모(51)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