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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무조건 무이자 할부' 카드 뜬다

-수수료 갈등 이후 혜택 가맹점 줄자 '특화카드' 출시돼 인기몰이

#직장인 A씨는 최근 고가의 컴퓨터 주변기기를 할 수 없이 신용카드 일시불로 구매했다. 당초 3개월 무이자할부로 결제하려 했으나 본인의 카드가 가맹점의 무이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A씨는 "요즘 들어 부쩍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이 줄어든 느낌"이라며 "무이자할부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 카드로 갈아탈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신용카드로 무이자할부 구매를 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진 소비 환경에서 똑똑한 소비자들은 '무조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내건 카드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 초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카드사와 가맹점간 할부 수수료 부담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가맹점들의 거부로 한차례 '무이자할부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갈등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전보다 무이자할부 환경은 빡빡해졌다. 이에 소비자들은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며 보다 적극적으로 알뜰 소비를 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심플카드'는 무이자할부 중단 사태를 겪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신규 가입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심플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5만원 이상)를 적용한다.

심플카드의 발급 카드 수는 출시 직후 1만장을 기록하고서 매달 3만~6만장씩 늘었으나 올 3월 33만2000장으로 30만장대를 돌파 후 4월 41만7000장, 5월 50만4000장으로 매달 8~9만장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마찬가지의 무이자할부 기능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의 '혜담II카드' 역시 올 4월 출시된 이후 두달간 벌써 약 8만8000장의 카드가 발급됐다.

하나SK카드의 '빅팟카드', 우리카드의 '우리티아라카드' 등 수년전부터 이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은 있었으나 최근 무이자할부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뒤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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