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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강 바비큐 "삼겹살 바람 싫다" VS "강의 축복" 찬반 의견 팽팽

"한강에 바비큐 시설 설치…한강 공원이 연기로 뒤덮여 끔직해 지겠군."

"난지캠팡징 같은 걸 여러개 만들겠다는 거지 아무데서나 구워먹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싫지?"

한강 둔치나 남산 공원 등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수 있게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제도를 개선해 지방자치단체가 공원에 바비큐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안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 1단계 대책을 4일 발표했다.

정부는 3분기 안에 도시공원법 시행규칙 상 휴양시설에 바비큐 시설(급수 지원·세척 시설 포함)을 포함하도록 개정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영국 템스강이나 파리 센강 둔치에서 고기 구워먹고 술을 마시게 허용한단 꼴이니 참 나라망신" "우리나라 시민의식 생각하면, 안 될 얘기 인듯" "기름과 연기로 한강과 한강 나무들 다 죽는다" "지금도 한강공원 주말 아침이면 온갖 악취와 쓰레기가 들끓는데, 바비큐까지 허가하면 아주 가관이겠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특히 바비큐를 구울 때 내뿜을 연기와 쓰레기 등 뒤처리 문제에 대한 염려성 비판이 많았다.

반면 "술 안 먹고 애들과 바비큐 즐기는 나로선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인데, 사람들은 자기 기준으로 받아들이기 나름인 듯" "쓰레기와 세척장 관리만 잘 해결하면 가족들에겐 합법적이고 저렴하면서 쉬운 캠핑을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 같다" "강은 축복이다. 둔치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누워서 휴식도 취하는 게 나쁜가" 등 찬성 의견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쇼규모 특정 지역을 바비큐 존으로 만드는 선에서는 타협 가능" "야구장처럼 한강에서 바비큐존을 만들어주세요. 강바람 맞고 싶지 삼겹살 바람을 맞고 싶진 않습니다"라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부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데다 이미 난지·뚝섬 야영장 등에서 가능한데도 굳이 새로운 정책인 양 꺼내놓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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