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박지성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해 탁월한 예능감을 뽐냈다.

박지성은 7일 방송될 '런닝맨'에 후배 축구선수 구자철과 함께 출연했다. 녹화 당시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박지성은 "오늘은 정신이 없지만 녹화만큼은 열심히 하겠다"고 당시 각오를 밝혔다.

박지성은 '런닝맨' 멤버들의 질문 공세에도 시종 웃으며 순발력 넘치는 답변으로 응했다. 유재석은 "예능적으로 센스와 타이민이 뛰어나다"고 박지성을 평가했고, 녹화 내내 구자철과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이름표 떼기 레이스가 펼쳐지자 두 선수는 출연진들의 맹추격에도 엄청난 속도와 순발력을 자랑하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자세와 과감한 입담도 돋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특히 박지성과 구자철간 한치의 양보없는 족구대결을 펼쳐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양 선수의 족구대결에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