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33.9km의 새만금 방조제.
자연 경관과 현대의 기술이 만나 새로운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서 신시도를 거쳐 군산시 내초동에 이르는 세계 최장 방조제가 위치한 새만금 지역이다. 새만금 방조제 33.9㎞를 따라가면 전북 관광의 모든 것이 이어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의 특색을 지닌 군산, 김제, 부안은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마치 하나의 실타래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푸른 바다 위에 쭉 뻗은 방조제를 따라 달리다보면 가슴 속의 답답함이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트래킹족에게도 새만금은 안성맞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얀 방조제 위를 걷다보면 바다가 한품에 들어온다.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부와 이어져있는 신시도는, 63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총 12㎞의 구불길이 조성됐으며 신시도에서 가장 높은 199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상단에 해당하는 군산은 넓은 평야와 바다와 맞닿은 지형 탓에 일제의 대표적인 쌀 수탈기지로 전락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 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빵집 이성당도 맛집 탐방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새만금 방조제의 시작점인 부안은 우리나라의 8경중 하나에 속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바다와 산이 조화를 이루고 곳곳에 폭포와 사찰이 어우러져있는 문화관광지다. 더불어 군산과 부안의 중간에 위치한 김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농경지를 자랑한다. 김제평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화준기자
◆ 새만금지역 여름 코스 추천
1일차 : 금강호철새조망지 → 군산 근대문화유산마을(동국사,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해망굴 등) → 진포해양공원 → 풍력발전소 → 비응항 → 신시도정보화마을(갯발, 낚시 등) → 신시도 내 숙박
2일차 : 선유도 관광유람선 → 새만금상설공연장 → 새만금홍보관 →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 변산해수욕장 또는 고사포해수욕장 → 채석강(격포해수욕장) → 변산면 내 숙박
3일차 : 내소사 → 곰소항 → 유천도요지 → 자연생태공원 → 신석정생가 → 벽골제(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아리랑문학관 등) → 학성강당 → 마린리조트 → 청운사(하소백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