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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증권사 한쪽선 배당잔치

최근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이 오너와 지주사에 거액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증권사 중에는 적자에도 수백억 원대의 배당금을 나눠준 곳도 있어 배 채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증권사 24곳의 총 배당금은 5627억원으로 전년 보다 4.2% 늘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21억원 적자에도 현금 444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주나 금융지주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증권사들의 배당성향이 높은 편이었다. 대신증권 최대주주는 이어룡 회장의 아들 양홍석 부사장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양 부사장의 보유지분이 6.66%, 이 회장이 1.41%, 이 회장의 딸 정연씨가 1.03%다. 대신증권은 순익이 2011년 907억원에서 지난해 17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배당성향이 56.8%에서 225.5%로 커졌다.신영증권도 원국희 회장(16.23%), 유화증권은 윤경립 회장(17.64%), KTB투자증권은 권성문 회장(22.26%)이 각각 최대주주로 배당금 중 상당 부분을 챙겼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주나 본사의 이익을 위해 고배당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삼성증권의 경우 회사 측 계획보다 훨씬 많은 사원이 대거 전출을 신청, 증권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가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할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배당보다는 내부유보를 늘려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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