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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짜 고춧가루 또 유통… 양념·고추씨가 둔갑

중국산 다진 양념과 고추씨 분말 등을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수억원 어치를 유통·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9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55·여)씨 등 농산물유통업체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1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국산 다진 양념과 고추씨 분말 등을 섞어 8억8000만원 상당의 가짜 고춧가루 110t을 제조한 뒤 수도권 일대 음식점 50여 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 당 중국산 혼합양념은 3000원에 판매되지만, 중국산 고춧가루는 8000원을 받을 수 있어 차익이 컸다고 경찰은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