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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악마 스모그' 평균 기대수명 5.5년 단축"

최근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오른 중국의 스모그가 평균 기대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중국 칭화대·베이징대, 이스라엘 헤브루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중국 북부 지역에 만연한 유독성 스모그가 기대수명을 단축시키고 폐암과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발생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북부 지방에서 갈수록 악화되는 유독성 스모그는 지난 1월 베이징의 대기오염 농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은 겨울철 난방 연료로 석탄을 자유롭게 땔 수 있도록 한 정부 정책 때문에 황하강 북부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가 남부보다 훨씬 심하다.

칭화대 경제학과의 리홍빈 교수는 "장기간의 대기오염이 사람의 건강과 기대수명, 질병 유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북부 지역의 기대수명 감소는 이 지역 노동인구가 8분의 1 가량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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