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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데뷔 1년… 노동신문 띄우기 작업

▲ 모란봉악단의 공연 모습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 띄우기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모란봉악단 데뷔 1년을 맞아 "모란봉악단은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최후 승리를 위한 대진군을 선도하는 제일나팔수"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을 새로운 시대정신 창조로 추동했다"고 평했다.

이어 "모란봉악단의 모든 작품들은 인민들에게 새로운 느낌과 열정, 낭만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란봉악단의 명성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에 따른 것이라며 그가 악단 이름을 직접 짓고 시연회와 공연을 수십 차례 직접 지도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해 7월 결성된 모란봉악단은 하이힐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10여명의 젊은 여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시범공연에서 미국의 만화영화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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