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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지난달 8연패' 넥센, 롯데 잡고 4연승

넥센이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달 8연패를 당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 속에 박병호가 쐐기를 박는 솔로아치를 그려 3-1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넥센은 1위 삼성을 바짝 추격하며 선두까지 넘보게 됐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쏘아 올린 박병호는 시즌 17호를 기록, 역시 이날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SK)과 공동 1위가 됐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4세이브를 기록, 부문 2위인 르루 앤서니(20세이브·KIA)를 4개 차이로 따돌리고 구원 1위를 질주했다.

지난 주말 넥센에 3연패를 당했던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막내' NC를 상대로 연장 10회말 이진영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베테랑 '큰' 이병규(9번)는 이날 4타수 4안타를 치는 등 지난 3일 한화전 세 번째 타석부터 9연타석 안타를 작성, 2004년 김민재(당시 SK)가 세웠던 최다연타석 안타기록과 타이가 됐다. 이병규는 또 개인통산 4번째로 1900안타도 돌파했다.

대전구장에서는 두산이 선발 노경은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최하위 한화를 5-0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거둔 6위 두산은 이날 경기 없이 쉰 5위 KIA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박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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