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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부산 근해서 화물선끼리 충돌…중국선원 12명 구조

▲ 침몰한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2명이 구명벌에 태워져 구조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부산 근해에서 화물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5시께 부산시 대변항 동쪽 7.5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1998t급 화물선 하모니라이즈호와 사이프러스 선적 3만8000t급 화물선 파나맥스블레싱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하모니라이즈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12명 전원이 구명보트를 타고 표류하다 울산해양경찰서 경비정에 구조됐다.

파나맥스블레싱호에는 필리핀 선원 24명과 그리스인 감독관 1명 등 2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침몰한 배는 중유 47t과 발전기용 경유 17t 등을 싣고 있었고, 경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일부 유출됐다.

해경은 이날 새벽 짙은 안개로 시계가 50m에 불과했던 점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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