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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명작여행] '태양의 끝물'이 가장 눈부신 프라하 카렐교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의 국보급 작가 알폰스 마리아 무하의 작품이 11일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알폰스 무하: 아르누보와 유토피아전'은 무하의 회화·판화·드로잉 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아르누보 작품의 정수를 선보이게 된다.

무하의 작품이 탄생한 체코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중세 동유럽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그림처럼 완벽한 바로크·고딕 건축양식은 나라 전체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약 1/3에 해당하는 작은 국가지만 안토닌 드보르자크, 프란츠 카프카 등 세계를 사로잡은 예술가들의 모국다운 아름다움과 섬세함이 거리 곳곳에 스며있다.

무하의 대표작인 '황도12궁'의 오묘한 붉은 빛은 체코의 노을을 닮았다. 유럽의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는 프라하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해가 지는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카렐교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교로 꼽히는 이곳은 악사, 노점,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국내 전시회에 만족할 수 없는 무하 마니아들이라면 바츨라프 광장 옆 판스카 7에 위치한 무하 미술관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전문 가이드의 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하를 비롯해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건축과정에 참여한 아르누보 양식의 프라하 시민회관은 체코의 문화를 한 발 가까이서 만나기 좋은 장소다. 매 시즌 새로운 작품이 공연·전시되며 레스토랑 시설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나의 조국'을 지은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이름을 딴 홀이 있는데, 세계적인 음악축제 '프라하의 봄'이 이곳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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