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용병'들이 최근 빈벌하고 있는 사이버 전쟁에 투입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의회 정보보안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최근 대규모 감청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자국 감청기관 정보통신본부(GCHQ)의 증언을 인용해 각국이 자신들의 적국을 공격하기 위해 사이버 용병들을 기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용병들을 '능숙한 사이버 전문가'로 묘사하면서 "이들이 금융기관이나 적국의 회사 등 다양한 목표 대상에 공격을 감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지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이러한 일을 벌이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GCHQ가 영국 연안을 지나는 환대서양 통신 케이블을 해킹해 각국 민간인의 전화통화, 이메일, 인터넷 사용기록 등을 몰래 수집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