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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교황, 불법이민자 죽음에 대해 전세계의 '형제애' 강조



교황이 불법이민자들을 애도하며 지구촌의 형제애를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프란체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남부의 람페두사 섬을 방문, 1만 5000명이 운집한 군중들에게 '타인의 아픔에 무관심하게 이뤄진 세계화'를 비판했다.

람페두사 섬은 아프리카 대륙과 가까워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프리카인들이 많이 도착하는 곳이다. 밀항 과정에서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아 지난해의 경우 500여 명, 올해도 이미 4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연설에 앞서 이민자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의 흰색, 노란색 국화꽃을 바다에 뿌리고 "수많은 이민자들이 희망을 품고 배를 타고 나왔지만 바다에서 죽고 말았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며 "이 소식에 가슴이 다시 아파왔다. 여기에 와서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풍요로운 (현대) 문화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다"며 "비누거품 속에 살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황은 "이 상황은 무관심한 세계화로 이어졌다"며 성경에 나오는 아벨과 가인 이야기를 인용했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신이 "네 동생이 어디 있느냐? 그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는다"라고 말했을 때도 자신의 과오를 부정한 인물이다.

교황은 "이 형제자매들의 피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으며 "내게까지 비명 소리가 들린 그 형제의 피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형제로서의 책임감을 잃어버렸다"고 질타했다.

교황은 또 "소중한 이슬람 이민자들"의 건강도 우려했다. "이 곳에서 성당은 가까우니 여러분과 가족들의 존엄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연설 후 이민자들과 모임을 가졌으며 이민자들은 '마리아에게 드리는 노래'로 교황을 환영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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