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런'류의 모바일게임이 쏟아지는 가운데 넥슨이 게임도 하고 애인도 만들 수 있는 독특한 게임을 출시했다.
최신 인기가요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스마트폰용 게임 '리듬엔조이'가 주인공이다. 재미있는 점은 게임에 소셜데이팅 기능을 접목한 것이다.
'이음' '옷깃' '코코아북' 과 같은 소셜데이팅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과 소셜데이팅을 결합한 융합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탄생한 셈이다.
'리듬엔조이'는 단순히 이성을 매칭시켜주는 것을 넘어 자신의 프로필에 어울리는 이성 친구와 함께 댄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신작은 게임 가입 시 입력한 자신의 프로필에 매칭하는 이성을 매일 네 시간 마다 한번씩 추천해준다. 또, '리듬톡' 기능을 이용해 이성 친구는 물론 게임 내 동성 친구들과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짝' 기능을 이용해 성별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짝'을 맺은 친구끼리는 1:1 비밀 대화가 가능하다. 아바타 의상, 배경 등 게임 내 여러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는 '별'을 선물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
단순히 이성과의 교제만을 전제로 한 소셜데이팅 앱에 비하면 이용하는데 거리감이 적고, 함께 즐길거리도 많다. 게다가 각자 자신만의 아바타, 미니 블로그를 생성해 운영할 수 있다.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레벨이 상승될 때마다 이성 친구 추천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4시간마다 추천이 이뤄지지만 레벨이 오르면 최소 2시간마다 새로운 이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음'과 같은 전용 앱은 매칭 상대를 하루에 1~2명 소개해 주는 게 일반적이다.
'리듬엔조이'는 게임만으로도 충분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다양한 위치에서 나타나는 거품을 리듬에 맞춰 터트리는 방식의 '버블스타' 모드와 우에서 좌로 쏟아져 나오는 노트를 적절한 타이밍에 터치하는 방식의 '리듬스타' 모드로 구성돼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모드에서, 원하는 친구와 함께 대결을 할 수 있다.
특히, 20~30대 유저를 겨냥한 1990년대 명곡부터 최신곡까지 다양한 음원을 제공하며, 노트 타격 시 등장하는 경쾌한 효과음, 게임 플레이 시 배경으로 등장하는 3D 아바타의 실제 안무에 가까운 댄스는 게임의 역동성을 높이고, 게임의 재미를 한층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