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학 신입생 정원의 60% 이상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이 9월 4일부터 시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의 가이드라인이 될 '2014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 주요 사항'을 11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198개 4년제 대학 중 194개 학교에서 25만1608명을 뽑는다. 198개 대학 모집 정원의 66.4%로 지난해보다 8385명 늘었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보다 1개교 늘어 126개교에서 4만7273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출신의 산업체 재직자를 뽑는 대학도 지난해 39개교(2635명)보다 대폭 늘어난 57개교(3490명)다.
반면 학교생활기록부만 반영(100%)하는 대학은 79개교고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6개교로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했다.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반영 비율에 따라 각각 77개교(20% 이상 반영), 9개교(10% 이상)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특히 올해는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각종 유형을 ▲학생부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크게 4가지 핵심전형요소를 기준으로 구분해 부제를 달아 안내한다.
실기·적성·면접 전형은 실기중심, 적성(특기)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수시모집 유형은 총 6가지 부제를 달아 표시된다.
지난해 도입된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6회 제한 규정이 유지되며 수시모집 합격자는 1곳에만 등록하고 정치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수능 전 후로 나뉘어 진행되는 수시 1~2차는 각각 9월 4일과 11월 11일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김유리기자 grass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