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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국정원, 美에 탈북자 9000여명 정보 넘겨"

국가정보원이 탈북자 9000여 명의 정보를 미국 정부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한 미 대사관이 국무부에 보낸 지난 2007년 7월9일자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 정부는 북한 관련 정보를 방대하게 갖고 있고, (이들 정보) 파일에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9180명의 정보가 담겼다.

이 외교전문 내용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웹페이지에 공개한 것이다.

이들 정보 파일은 특히 국가정보원(NIS) 및 한국의 관계기관들이 수집한 것으로, 미국 국방정보국(DIA) 한국지부에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넘겨졌다.

주한 미 대사관은 탈북자 정보 가운데 네 가지 파일 내용을 무작위로 골라 ▲평양과 청진에서 성경·전자제품 등의 유통 ▲중국에서 돌아온 북한 임신 여성에 대한 낙태 유도 ▲미화 26달러에 중국 농촌으로 팔려가는 인신매매 실태를 언급했다.

국정원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정보를) 넘겼다는 것 자체가 확인할 수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