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해외 바캉스를 마음먹었다면 항공기 티켓과 숙박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휴가 시즌을 겨냥해 판매되는 프로모션 상품에 '막차탑승' 하거나 출발을 코앞에 둔 소위 '땡처리'상품을 노리면 얼리버드만큼이나 알뜰한 휴가가 가능하다. 여행사 전세기 상품은 좌석 확보가 쉽고 판매 금액이 비교적 저렴하므로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한 발 늦어버린 해외여행 마니아들을 위한 마지막 바캉스 찬스를 소개한다.
인터파크 투어는 출발이 임박한 해외여행상품을 별도로 묶어 '땡처리 항공권' 탭을 운영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9시 15분에 도착하는 꽉 찬 일정의 '부지런한 동경 3일'(24만9000원부터. 이하 유류할증료 등 세금 미포함)과 '김포~송산 2박 3일'(19만9000원부터) 등이 있다. 상품 특성 상 조기에 판매가 마감되거나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자유투어의 '바람의 나라 내몽고 기획전'은 여름 성수기에 내몽고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발일 기준 7월 16·20·30일, 8월 6·13·20·27일 단 7회에 한해 전세기로 직항 운항한다. '대초원·사막체험 6일' 등 몽고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9만9000원부터. 긴급모객 상품으로는 방콕·파타야의 3박5일~4박6일 상품이 준비됐다. 항공사 별로 각기 다른 일정이 준비됐으며 최저 47만9000원에 판매된다.
하나투어는 오는 30일까지 '2013 여름 바캉스 서머 페스티벌' 기획전을 열고 바캉스 상품을 판매한다. 스쿠버다이빙 체험과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포함된 '팔라우 5~6일' 상품은 169만9000원, 그랜드캐니언과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미서부 일주 8일' 상품은 199만원에 판매한다. 기획전의 '핫 서머' 상품 예약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동남아 여행권(5쌍), 중국 여행권(10쌍), 뮤지컬 '잭 더 리퍼' 관람권(20쌍) 등을 증정한다.
항공권만 구매하고 현지에서 숙박과 일정을 준비할 계획이라면 16일까지 진행되는 핀에어의 2인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음달 27일 이전에 출발해 8월 31일 자정까지 귀국하는 파리·런던·로마·프라하 등 유럽 14개 도시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2인 기준 최저 360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에 특가 제공한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1회 스톱 오버가 무료로 제공되며, 15만원을 추가하면 스톱 오버를 지정할 수 있다.
고급 숙박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달 말까지 판매되는 익스피디아의 여름 호텔 막바지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태국 방콕의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4.5성급)'과 중국 상하이 '살보 호텔 상하이(4성급)'는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가능하다. 발리 '리젠트 발리(5성급)'는 5성급 호텔 중 가장 큰 58%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로마의 '그랜드 호텔 파르코 데이 프린시피(5성급)'는 숙박 10% 할인과 함께 무료 스파 이용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