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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도입후 지폐 제조량 32%로 감소

5만원권이 나오면서 지폐 제조량이 5년 사이에 3분의 1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해 한국은행에 공급한 지폐는 5억5000만장으로 5만원권이 나오기 전인 2008년(17억1000만장)의 32.2%에 불과했다. 조폐공사의 지폐 공급량은 5만원권이 도입된 2009년에 9억9000만장으로 한해만에 거의 반토막이 됐다. 이후 더 줄어 최근 3년간은 4억∼5억장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5만원권 1장이 1만원권 5장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지폐 수요 물량이 예전보다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 사용이 확산되면서 현금 사용량이 한층 더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5만원권 공급량은 2010년 2000만장으로 줄고서 2011년 1억1000만장, 2012년 1억8000만장 등 수요 증가에 맞춰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화폐 물량은 매년 수요를 파악해 발주한다"며 "5만원권이 나오고서 상대적으로 1만원권 등의 수요는 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민지기자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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