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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이 실적 다변화에 성공한 알짜배기 3인방에 눈길을 주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주가의 상승,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 속에 상대적으로 2분기 실적이 좋거나 하반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삼성전자와 애플이란 IT업계의 두 마리 선도주자에 동시에 부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는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한 예로 꼽혔다. HMC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상향조정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제품의 매출 확대와 함께 터치스크린패널(TSP)사업의 매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이 8.4%까지 개선됐다"며 현 실적 현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특히 인터플렉스의 납품처가 국내외로 다양하게 분산된 점을 호평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국내 스마트폰 물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회복한 인터플렉스가 3분기에는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애플의 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종에서는 급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 CJ오쇼핑이 유망종목으로 거론됐다.
지난 4~5월 KTB투자증권, 흥국증권에 이어 이달 초 메리츠종금증권까지 CJ오쇼핑의 목표가 상향조정에 가세했다. 증권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TV,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판매 경로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인터넷 쇼핑몰보다 4배 더 높은 고마진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케이블방송(SO)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게임업종에서는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적극적으로 다변화를 꾀하는 엔씨소프트가 시장의 기대주다.
이달 들어 KTB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용자 충성도가 높은 장수 게임인 '리니지'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고 호평하며 "향후 엔씨소프트 주가의 향방은 또다른 주력 게임인 '블레이드앤드소울'의 중국 시장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