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지 3년을 지났고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취임한 지도 1년이 지났다.
김 의장은 "출범 초기 전임 오세훈 시장과 무상급식·전시 홍보성 예산 관련 논쟁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서울을 '박원순 체제'로 돌려놓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행정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현장속으로 시민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들이 가려워하는 곳을 제대로 긁어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서울시의회의 성과는.
=전시성·토건 중심 시정에서 시민·복지 중심 시정으로 전환했다. 소득에 관계없이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5대 영역에 걸쳐 서울시민 복지기준을 제정,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 했다.
서울시의회가 잘못한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나.
=의원들의 저조한 조례 발의 실적, 낮은 출석률, 윤리 사항 위반 등이 있다. 반성하며 앞으로 시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방법을 논의하겠다.
시의원 '막말'이 여전한데 대책은.
=서울시의회에서도 의원 간 또는 집행부를 상대로 막말이 오고간 사례가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회 있을 때마다 동료 의원들과 이야기 하겠다.
올해 서울시의회는 정책보좌관 도입·인사권 독립을 주장했는데 진척이 있나.
=서울시의원은 홀로 한해 안건 450건 이상, 예산·기금 31조원을 심의하는 수퍼맨·수퍼우먼이다. 이 두가지는 지방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위원회와 교육감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시의회 입장은.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급진적인 교육정책에는 반대한다. 다만 문용린 교육감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교육정책을 펴고 교육위 시의원들은 진보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 양측의 타협점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설립한 서울희망의료생활협동조합은 뭔가.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결성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주치의가 직접 방문 진료하고 조합원 확대·소모임 지역 모임 결성 등을 통한 조직역량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기관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