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와 연극계가 축제의 열기로 '이열치열' 식 더위 사냥에 나선다.

창작 뮤지컬의 축제 한마당인 '2013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다음달 5~12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창작 뮤지컬이 대상인 시상식 '예그린어워드', 창작 뮤지컬 육성 지원 사업인 '예그린앙코르',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주는 '갈라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뮤지컬 콘텐츠 국제 교류와 한·중·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마켓을 신설한다.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축제인 '2013 하트드림페스티벌'도 다음달 7~18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과 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에서 펼쳐진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재능과 열정이 있는 예비 공연 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으로, 4~7월 진행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참가작 14팀이 공연을 올린다. 19일에는 폐막식·시상식을 열어 단체상과 개인상을 시상한다.

자라나는 꿈나무들도 축제에 동참한다.

이달 18~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축제인 '제21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마련된다.

작품성과 철학이 담긴 국내외 우수 작품들을 선보여 관객에게 교육적 효과와 예술적 재미를 함께 준다는 취지로 1993년 이래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초청한 3편의 독일 작품과 네덜란드·이탈리아·스리랑카·일본 등 해외 5개국 8개 단체와 국내 3개 단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22일 성북구민회관과 아리랑 아트홀, 아리랑 씨네미디어센터에서는 '제4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가 열린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연극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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