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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심 선박 잡고보니 미사일 실려···파나마서 북한 선박 적발

미사일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파나마에서 붙잡혔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61) 파나마 대통령은 "쿠바에서 출발한 북한 국적 선박이 미사일 부품으로 의심되는 미신고 물품을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밀반입하려고 했다"고 16일 라디오 방송 '라디오 파나마'를 통해 밝혔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쿠바에서 북한으로 향하던 문제의 선박에 마약이 실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항구로 인도, 조사한 결과 미사일 부품이 숨겨진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문제의 북한 선박 선장이 자살을 시도했고 선원들도 폭동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파나마 당국은 문제의 선박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