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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청소년, 페북에서 트위터로 갈아타는 은밀한 이유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이 부모의 눈을 피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벗어나고 있다.

메트로 푸에르토리코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전문가 후안 페드레이라는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이 페이스북을 그만두고 있다"면서 "재미없는 온갖 뉴스피드가 범람하는 것도 이유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의 눈을 피해 글을 올리고 친구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트위터 등 익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실제로 청소년의 26%가 남이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페이스북에 가짜 이름이나 정보, 나이, 거주지 등을 올린 경험이 있다"면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게 자연스러운 트위터에 가입한 청소년 비율이 2011년 17%에서 2012년 24%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점점 많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는 트위터 외에 인스타그램과 텀블러가 있으며 같은 이유로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왓츠앱과 킥 메신저의 사용이 늘고 있다.

페드레이라는 "스냅챗과 같이 글과 사진을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페이스북과는 다르게 감시당할 염려 없이 친구들끼리 작은 채팅방을 만들어 글, 사진, 비디오 등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페드레이라는 자녀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부모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성이나 시민의식 등 중요한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녀들이 인터넷에 올리는 것들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알려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 심리학연합 회장 니디아 오르티스는 청소년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에 대해 "청소년들은 어른과 사회에 대한 반항심과 금지된 것들에 대한 호기심, 친구들에게 자신이 독립적이라는 것을 내보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성인 잡지 등이 그 역할을 했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소셜 네트워크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청소년 시기에 겪는 일종의 통과 의례처럼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으되 윽박지르거나 위협을 가하지는 마라"고 조언했다.

/밀라디스 소토 로드리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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