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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박원순 시장 "노량진 수몰사고 책임 통감"… 시신 1구 발견



오늘(17일) 오전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향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고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관행적인 모든 문제를 검토해 재발 방지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가족에 대한 보상문제와 중국 동포들의 가족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을 논의하겠다"며 "시공사 측의 은폐 행위, 하도급 계약이나 관행적인 것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당국은 7시52분께 지하 현장 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 동아지질 소속 직원으로 확인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수직 맨홀을 타고 내려가 수직으로 꺾이는 상수도관 입구 부근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수위가 1m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시께 구조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