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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물

뼛속까지 '극우'인 아베…선거 앞두고 센카쿠 도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극우질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센카쿠 도발을 강행하는 초강수를 뒀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17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남쪽으로 약 150∼170km 떨어진 이시가키 섬을 방문해 현지의 해상보안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현지 해상보안부 대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앞에 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우리나라의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하게 지켜 내겠다"고 결의를 피력했다.

특히 이시가키 시내에서 행한 가두 연설에서 "센카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기에 영토 문제는 없다"며 "우리는 (중국에) 한 걸음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선거를 앞두고 센카쿠 인근 지역의 경비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중국에 맞서는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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