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첨단 스마트폰이 또 한번 '월드워'를 치른다.
전장에 등장하는 모델은 애플 '아이폰5S', 삼성 '갤럭시노트3', LG '옵티머스G2'다.
아이폰의 기세가 많이 꺾인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기대를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차기작은 형태 면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세세한 부문에서 의외로 낯선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우선 IPS LCD에서 샤프의 4인치 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의 고질병인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NFC(근거리무선통신)를 비롯해 차세대 프로세서인 A7과 향상된 GPU(그래픽 처리장치)도 더해진다.
주목할 것은 주인을 알아보는 기능이다. 전면 하단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어 주인이 아니면 단말기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에 iOS7에 새 도난방지 프로그램을 적용, 이중잠금 장치를 했다.
다만 아이폰5S에 들어간 지문 인식 센서 공급 부족으로 출시가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노트3는 비장의 무기를 공개할 것이 확실시된다. 다름아닌 휘는 액정 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착이 유력하다.
물론 액정과 함께 휘어지는 배터리 등이 완성되지 않아 완전한 의미에서 단말기가 접힌다고 볼 수 없지만 사용자가 실수로 떨어뜨리는 경우 충격을 잘 흡수하는 수준의 '휘어짐'은 가능할 전망이다.
재미있는 것은 갤노트3가 많게는 4가지 버전으로 나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즉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일반 OLED 디스플레이' 모델, 'LTE-A - LTE' 모델로 각각 선보여 가격도 다양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옵티머스G2는 ▲5.2인치 풀HD(1920x1080) IPS 디스플레이(423ppi) ▲퀄컴 스냅드래곤80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2GB RAM ▲LTE-A ▲카메라 손떨림 보정 기술 등을 아우른다.
전면 홈 버튼이 없어지면서 후면에 있는 +, - 버튼이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