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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임영록 KB금융 회장 "우리은행 인수 어렵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 의사에 대해 "인수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기자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300조원짜리 덩치를 인수하면 움직이지 못한다"면서 "거대한 두 은행이 합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우리은행 매각 방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상 우리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임 회장은 차기 국민은행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전임 어윤대 회장 때는 회장 취임 후 국민은행장 선임까지 14일 걸렸다"며 "이번주가 아니라 다음 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장 자리를 놓고 김옥찬 국민은행장 직무대행,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윤종규 KB금융 부사장, 이건호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이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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