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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1주년 새단장



섭지코지로 유명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서면 신양해수욕장과 성산일출봉을 양 옆구리에 끼고 선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보인다. 개장 1주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유치한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더욱 탄탄해진 속살을 공개했다.

얼마 전 문을 연 한화메디컬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전문 치료시설로 개장에만 1년, 소요 비용만 3억원이 투자됐다. 이날의 손님은 아프리카 펭귄 아띠. 포유류 파트 고영석 아쿠아리스트는 "아띠가 평소에도 자갈이며 나뭇가지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나뭇가지 몇 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혹시 삼키진 않았을까 엑스레이를 살펴보러 왔다"고 말했다. 수의사 1명과 어류질병관리사 2명이 상주하는 이곳은 위험에 처한 해양 생물들까지 구조·치료·보호하기 위해 해양생물연구센터와 유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형 '해양테마파크'로 거듭난다는 포부에 걸맞게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산소통을 메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에 직접 들어가 보는 씨워크 프로그램은 체험자마다 강사가 일대일로 배정된다.

매가오리·너스샤크·기타피쉬 등 약 50여종 5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공존하는 메인수조는 바다에 비해 생물 밀도가 월등하게 높아 수백 마리의 큰입고등어가 만들어 내는 피쉬볼 사이를 헤쳐 지나가는 경험도 가능하다. 체험시간은 이론 및 교육을 포함해 2시간 정도며, 하루 네 차례 수시로 진행된다. 가격은 입장권 포함 1인 13만9000원.



전담 도슨트와 함께하는 'VIP투어'를 이용하면 해양 동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일본에서 건너온 세나·릴리·놀부·너울·분홍·멩이 등 큰돌고래 6마리와 교감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입장료 포함 1인당 6만원이며 매일 네 차례 운영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아름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인근의 아름다운 경치에 있다. 통유리 너머로 비치는 해발 180m 성산일출봉의 우뚝 솟은 모습은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이어져 짙푸른 바다 위에 떠있는 듯 절경을 이룬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가롭게 거닐 수 있는 섭지코지는 걸어서 20여분, 자전거를 타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다. 말이 뛰노는 드넓은 초원과 철썩이는 바다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책로는 제주를 방문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문의: 064)78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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