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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노트북ON] 담당 공무원도 잘 모르는 지역축제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사업 성장에 힘을 싣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 기획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파악한 지역축제만 해도 올해 700여 개에 달한다.

이들 지역축제는 작게는 수천만 원에서 크게는 수십억 원이 들어가는 지자체 중점 사업이지만, 전시행정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연례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교적 성과를 거뒀다 싶으면 담당자가 더 좋은 부서로 이동하는 등 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고위 관료가 참석해 꽤 이름이 알려진 축제의 담당자가 지역 상인이 참가할 수 있는 부스 비용은 얼마인지, 일반 시민이 참가하는 무대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도 취재현장에서 종종 맞닥뜨린다.

축제 정보 홈페이지가 일원화 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각 도·군청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니 찾고 싶은 정보가 있어도 포털에 의존하거나 여러 번 손품을 들일 수밖에 없다. 관공서 게시판에 공문 한 장 덜렁 올려두고 '축제'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이런 경우 기상상황이나 내부 사정으로 개최 날짜가 변경돼도 인터넷 검색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이래서야 외국인 관광객은 고사하고 국내 관광객에게도 외면받기 십상이다. '매년 수십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지역 최고의 축제'가 실상은 지역민 전체가 동원된 '봉사활동 확인서 나눠주기 행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생활레저부 권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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