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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HD보다 16배 선명한 방송…국내 케이블TV 'UHD시대'





우리나라 케이블TV가 세계 처음으로 초고화질 방송 시대를 열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케이블 UHD 시범방송 스위치 온' 행사를 통해 초고화질(UHD)TV 시범 방송을 개시했다.

초고화질 TV는 현재의 고화질(HD)TV보다 4~16배 선명한 해상도를 갖췄다. 생동감 있는 영상과 음향도 선사한다.

우리나라의 이번 시범 방송은 세계 첫 사례이며 경쟁 업계인 지상파 방송이나 위성방송보다 앞선 것이다.

케이블TV 업계는 내년 초 시범방송을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조기 상용화를 위해 일정을 반년 가량 앞당겼다. 이에 따라 2015년으로 예정된 상용화도 내년부터 구현될 전망이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우리나라 시청자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17년까지 초고화질 TV 구축에 7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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