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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치맛 속 보일라···홍콩 노출 블랙스팟 주의





홍콩 여행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몰래카메라 촬영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민주건설연맹(민건련)은 최근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몰래 훔쳐보는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견 조사 및 순찰을 통해 여성들의 신체 부위가 쉽게 노출되는 위험지역인 '노출 블랙스팟 21'도 발표했다.

'노출 블랙스팟'에는 공공도서관, 공공수영장의 스탠드, 대형 쇼핑몰, 지하철역, 애플스토어나 유니클로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유리벽, 유리바닥, 에스컬레이터가 포함됐다. 실버코드(Silvercord) 쇼핑몰을 제외하고 모두 유리로 디자인된 현대적인 건물이다. 건물의 블랙스팟에서 범죄자들은 고개만 들면 쉽게 유리를 통해 여성의 치마 속을 볼 수 있다.

민건련 여성사무위원회의 거페이판 위원장은 "홍함(Hung Hom) 지하철역 푸드코트 좌석이 투명 유리벽을 따라 놓여져 있어 식사를 할 때 마치 '전시품'처럼 여성의 다리를 감상할 수 있다"며 비난했다. 또 침사추이(Tsim Sha Tsui) 실버코드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아래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는 여성들의 가슴 속을 볼 수 있다.

위원회는 지난해 블랙스팟의 개선 상황도 공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이 유리구름다리에 시트지를 붙인 것을 제외하고 홍콩국제공항, 애플스토어를 포함한 다른 6곳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한 관계자는 "노출과 관련해 시민들의 신고가 없었다"면서 "우리는 단순한 건물 디자인을 추구하기 때문에 굳이 건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건련은 이들 블랙스팟 건물에 서한을 보내 성추행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하고 바닥 유리 소재 사용을 줄일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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