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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나온지 6개월만에…" 남양유업 대리점주 협상 타결 울먹

'갑을 논란'을 촉발시킨 남양유업과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의회(이하 대리점협)가 6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손을 맞잡았다.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은 18일 오전 중림동 LW컨벤션 센터에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협상 타결을 밝혔다. 남양유업이 지난 5월 9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로 그 장소다.

최종 협상안에는 ▲피해보상기구 설치 ▲불공정 거래행위 원천 차단 ▲상생위원회 설치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이 포함됐다. 대리점협은 협상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남양유업 임직원에 대한 모든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대리점협 소속 일부 점주들과 남양유업의 대리점 계약은 최대 3년 범위에서 보장된다.

피해 대리점에 대한 배상은 총 3명으로 구성된 배상중재기구(회사·대리점 각 1인 지명 및 공동지명 1인)를 통해 이뤄진다. 즉시 지급되는 생계지원 금액은 500만원이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대리점협 이창섭 대표는 "길거리에 나온지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 투쟁해준 회원들과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리점이 회사를 발전시키는 주체임을 인지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뒤이어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대리점협의 현명한 결정과 협의 과정에 도움을 주신 민주당 김한길 대표, 우원식 최고위원 등에 감사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가르침으로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남양유업은 최고의 대리점업 환경을 갖춘 기업으로 새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사태는 앞서 5월 4일 본사 영업직원이 대리점주를 상대로 "죽기 싫으면 받아" "맞짱 뜨려면 들어오든가" 등 폭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남양유업은 즉각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제품불매운동 등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5월 10일 대리점주들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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