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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벗어난 '외발자전거의 행복’…월등초 웃음 끊이지 않는 이유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려 있는 농촌학교가 '행복학교'로 거듭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외발자전거의 기적'으로도 알려진 전남 순천시 월등면의 월등초등학교는 한때 학생 수가 1000명에 달하고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였지만, 농촌인구 감소로 지금은 전체 학생 수가 32명에 불과한 '정말 작은 학교'로 전락했다.

한 학년 당 10명이 넘지 않는 조그만 규모로 올해도 1학년 신입생이 2명에 불과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를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생기를 되찾아 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김태영 교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외발자전거 타기다. 학생들이 온종일 수업과 보충학습으로 웃음과 자신감을 잃어가자 김 교장이 고안해낸 것으로, 김 교장은 학교 총동창회로부터 30여 대의 외발자전거를 기증받고 1000만원의 예산을 더해 아이들이 마음껏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는 전용 운동장도 만들었다.

지도교사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외바퀴 세상'이라는 동아리 활동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교육박람회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는가 하면 한 마라톤대회에서 학생들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5km를 완주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 전국 400여개 학생 동아리를 제치고 체험·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외발자전거를 통해 교내 분위기는 물론 학습능률까지 올린 학교는 또 있다.

충북 영동지역에 위치한 양산초등학교는 2년 전 양산초등학교에 성경제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외발자전거 타기' 붐이 일어났다. 강사 섭외가 더뎌지자 그는 젊은 교사들과 함께 직접 외발자전거 타는 법을 익히면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불과 1년 만에 이 학교는 전교생이 외발자전거를 타는 '별난 학교'가 됐다. 지난해 청주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개막식 때 외발자전거 군무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발자전거 타기 열풍은 '두뇌발달에 좋은 스포츠'로 알려지면서 인근 학교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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