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유치원생의 바깥 활동 시간이 하루 1시간이 안 되는 유치원이 전체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유치원 865곳을 조사한 결과, 111곳(12.8%)이 대근육 운동을 포함한 하루 평균 바깥놀이 시간이 60분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중 38곳은 어린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이 20~40분에 불과했다.

공립과 사립 중 사립 유치원의 바깥놀이 운영 시간이 훨씬 적었다.

하루 바깥놀이 운영 시간이 20분 이상~40분 미만인 곳은 공립 유치원이 2곳, 사립유치원이 36곳으로 차이를 보였다. 40분 이상~60분 미만인 곳은 고립 4곳, 사립 69곳으로 집계됐다.

바깥 놀이 운영 시간이 적인 이유는 실외 놀이 공간이나 놀이기구 부족, 학부모 반대, 기봔과정 운영시간 부족, 날씨 변화, 인근 아파트 주민의 놀이 소음 민원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