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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노르웨이 여직원 성폭행당한 것도 억울한데 징역형에 해고당하기까지...



25살 노르웨이 여성이 두바이 출장 중에 한 호텔 방에서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오히려 현지 법원으로부터 16개월 징역을 선고받았다. 카타르 법원의 판결은 이 여성을 고용했던 회사에도 영향을 미쳐 회사 측은 결국 그녀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성폭행 가해자는 소매기업 디 원 토탈 홈 익스피리언스(The One Total Home Experience, 이하 디 원)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

사건은 두바이 출장 중에 한 호텔 방에서 벌어졌다. 사건 이후 여성은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카타르 지역 책임자가 여자의 호텔로 찾아왔다. 직원 간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회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밖으로 새어나가길 원치 않았고 피해 여직원의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피해 여성이 집으로 전화해서 직접 피해 사실을 알리는데 4일이 걸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노르웨이 여성은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프로답지 못하게 행동했으며 사건이 있고 나서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노르웨이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디 원과 연결되어 중동 지역에 학생들을 파견하던 노르웨이 학교 두 곳은 더는 디 원과 협력하지 않기로 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지 알면서도 은폐하려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성폭행당한 여직원을 보살피기보다 해고한 기업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디 원은 스웨덴 기업가 토마스 룬드그렌(Thomas Lundgren)이 1996년 설립했으며 모든 중동 국가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소매기업이다. 디 원은 이번 사건에 관하여 공식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25살 노르웨이 여성의 16개월 징역 선고는 '미혼 여성의 성관계는 불법'이라는 두바이 현지 법률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항소심에서 판결이 번복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현재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에서 당장 두바이를 벗어날 수 없는 상태다.

/ 오싸 라르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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