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모바일 주식거래 고객을 잡으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통한 코스피 거래대금은 전체의 8.72%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7.36%)보다 1.36%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무선단말을 이용한 코스닥 거래대금은 16.54% 비중으로 전년 14.03%보다 2.51%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모바일 주식거래 앱인 'M-Stock'을 출시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까지 월 MTS 거래대금이 7조원을 넘고 MTS 누적 약정금액은 1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건수는 최근까지 116만5000건 규모다.
개별 증권사들은 최근 무선단말을 통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모의투자 기능은 물론, 리서치 전용앱이나 증권방송, 원격상담, 지점 예약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스마트 금융생활' 앱을 통해 수입·지출을 모바일에서 관리할 수 있는 가계부 기능과 일정관리, 할 일 관리 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쳤다.
키움증권이 2010년 9월 출시한 스마트폰 주식매매 앱인 '영웅문 S'는 HTS와의 관심종목 연계, 슬라이드 메뉴, 쾌속주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KDB대우증권은 리서치 센터의 자료를 스마트폰에 맞게 각색해 제공하는 '나침반'이라는 앱이 특징적이다.
삼성증권의 MTS인 '엠팝'(mPOP)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원클릭으로 관심 종목과 주요지수의 실시간 시세를 알 수 있다. 최신 가요와 팝송을 듣거나 북카페에서 신간도서를 볼 수 있는 '엠팝 라이프'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투자증권의 'mug Smart'는 시세를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주문을 내는 시세포착주문이나 잠금 화면에서 곧바로 관심 종목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잠금화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MTS를 통해 해외주식, 해외선물 등 해외 트레이딩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시간 투자방송인 'eFriend Air'를 무선단말기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