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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파리채 잘못 사용하면 세균 퍼져요…여름철 파리 퇴치법

무더위와 장맛비만큼 성가신 것은 들끓는 파리떼다.

23일 세스코의 위생해충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달 파리 실내 발생량이 2년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재 개체수는 지난달 대비 13% 증가한 89%로 '매우 위험' 지수에 해당한다.

이날 발표된 세스코의 위생해충 방지법을 소개한다.

파리는 섭취한 음식물을 토해내는 습성이 있다. 이 분산거리는 평균 500m에 달해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결막염, 살모넬라성 식중독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파리 한 쌍은 최적의 조건에서 3개월 동안 방치될 경우 최대 325조 마리까지 늘어날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 사전 차단이 중요…전기 파리채는 세균 전파 우려

기본적인 예방은 창문 및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해 초기 유입을 막는 것이다.

쓰레기는 음식물, 일반, 재활용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하수구, 쓰레기통 내·외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은 중성세제로 닦아 파리가 선호하는 환경을 차단하도록 한다.

전기 파리채를 사용할 시에는 전기충격으로 인해 파리의 몸통이 터지면서 각종 세균이 근방에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파리 종류에 따라 퇴치법을 적절히 사용하면 좋다.

우선 초파리가 들끓는다면 과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초파리의 영문이름은 '프루츠 플라이(Fruit Fly)'로 과일이나 야채의 당분을 좋아해 꼭지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차가운 냉장고 안에서는 부화하지 않고 기다리는 습성이 있으므로 보관단계부터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화장실, 다용도 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나방파리는 세면대, 하수구 그리고 욕조를 철저히 관리해야 퇴치에 효과가 있다.

솔질을 통해 하수구에 막힌 머리카락 및 각종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1~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부으면 내벽에 붙어 있는 알과 유충들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뿌리파리'도 극성이다.

뿌리파리는 식물 뿌리를 갉아 먹는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작고 둥근 머리, 실처럼 긴 다리와 날개를 지녀 모기와 흡사하게 생겼다.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식품 등에 혼입되는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화분, 애완동물의 배설물, 벽의 균열 및 누수 등 곰팡이가 낀 장소가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뿌리파리 퇴치에는 화학적 방제와 물리적 방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화학적 방제를 위해서는 해충방제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발생지역을 우선적으로 파악한다. 쓰레기 처리장, 화단 등 외부의 경우 해충의 신경계를 제어하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서식처에 분무한다. 살충제 처리가 제한된 실내에서 발생하는 경우 거품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곰팡이와 같은 부패 물질을 제거하고 화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뿌리파리의 주 먹이인 비료관리와 떨어진 이파리 및 잡초를 없애는데 주력한다.

완벽한 퇴치를 위해서는 자외선 비래해충퇴치기 설치를 통해 물리적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세스코 관계자는 "뿌리파리는 주광성 비래해충으로 빛에 잘 유인되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에 자외선 램프의 파장을 이용하여 비래해충을 유인, 고압으로 살충하는 자외선 포충기로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주로 교외 산간지역에 위치한 펜션 및 조명기구 사용량이 많은 숍 운영자들로부터 자외선 비래해충퇴치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특히 이맘때쯤은 파리를 비롯해 날아 다니는 비래해충 개체수가 전 달 대비 큰 폭으로 늘어 사전 예방 및 초기 퇴치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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